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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목) – 2023.08.19.(토)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성대학교

성북예술창작터, 아트노이드178, 오뉴월 이주헌, 옵스큐라, 17717 

소범수, 오지혜, 유숙형, 정다은 외 35명

성북문화재단 성북문화도시센터_성북구립미술관 2023 성북 문화도시조성 예비사업 『하이퍼링크: 시각예술분야』

김소원(성북구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성북문화재단 성북문화도시센터와 성북구립미술관은 2023 성북구 문화도시 조성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하이퍼링크 시각예술분야의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8월 3일(목)부터 19일(토)까지 성북 지역 예술공간 총 5곳에서 진행된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는 성북의 다양한 미술 작가를 발굴·발견하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예술창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전시지원 프로젝트다. 성북은 예술대학원을 보유한 학교가 6곳에 다다르며, 7년 이상 특색 있는 운영을 지속하고 있는 예술공간들이 다수 존재한다. 성북 지역은 그야말로 상호성장과 발전, 성공을 위한 적극적 교류 도모에 매우 적합한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는 역량 있는 작가를 보다 균형감 있는 방식으로 만나고자 작가공모와 교수추천 두 가지 경로를 혼합하여 진행했다. 추천과 심사를 통해 총 39명의 참여 작가를 선정했으며, 성북구의 5개 공간과 작가를 매칭하여 전시 및 교류를 진행했다. 

성북구에는 2009년 자치구 최초 공립미술관으로 건립된 성북구립미술관과 그 분관인 최만린미술관, 성북예술창작터,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예술인들의 자택 및 아틀리에(예술가의 집) 등의 공공공간을 비롯하여 특색 있는 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성북 지역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훌륭한 민간 공간들이 존재한다.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는 성북 지역 예술대학(원) 출신 작가들 간의 만남이자 동시에 공공공간과 민간공간의 만남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에는, 시각예술분야의 창작자를 지원·양성하고, 창작의 다양한 지형에서 실험을 이어가는 성북구립미술관의 첫 번째 분관인 공공공간 ‘성북예술창작터(Seongbuk young art space)’를 비롯하여, 4곳의 민간 예술공간이 함께 했다.

미학적 방법론으로 동시대예술-이미지와 ‘경계-감각-언어’의 관계를 탐구하는 열린 문화예술공간‘아트노이드178 (ARTNOID178)‘, 장르, 연령, 매체, 국가, 시대 넘어 새로운 문화의 가능성을 찾는 예술 실험실로서 ‘도시-이미지-문화’를 매개하는 에이전트(agent)‘오뉴월 이주헌(O’NewWall Ejuheon)‘, 현대미술의 독창적인 큐레이팅으로 전시와 기획/학제간 교류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문화적 레퍼런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옵스큐라(Obscura)‘, 지역의 문화유산과 예술자산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예술가들과 지역 주민들의 소통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17717‘이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의 취지와 지향에 공감하여 협력적 파트너로 연결됐다. 

 다섯 공간은 공공과 민간의 구분을 떠나, 지역의 다양한 작가를 만나고 그들과 교류하고자 하는 바람을 안고 퀄리티 높은 전시 준비에 집중, 관람객을 맞이했다.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 참여 작가 39명의 스펙트럼은 교수 추천과 공모 지원, 대학원 재학생 부터 10년 이상 활동한 기성 작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사실,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라 할지라도 ‘좋은 전시’를 만들 수 있을 지를 확신하기는 어렵다.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는 지역의 작가와 지역의 공간이라는 외적 조건만 셋팅해 놓은 상태였으나, 그 결과물은 기적같은 순간과 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거장으로 성장할 작가들을 배출 해 오고 있는 대학들, 그리고 훌륭한 공간과 전문가들이 이 지역에 포진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지냈는지 모른다. 아니, 잊었다기 보다는 함께 연결되기 전에는 그 가능성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옳을 것이다.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로 엮인 공간들은 짜임새 있고 밀도 높은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했으며, 성북은 일시에 5개 공간을 연결한 전시투어 이벤트로 북적였다.

각 공간 별 전시 작가는 다음과 같다. 

성북예술창작터(공간1)는 곽희지, 김도아, 김유라, 소범수, 박기진, 정아사란, 최유정, 최서우, 편대식, 황채원 작가(총 10명), 아트노이드178(공간2)은 김유진, 남보경, 안은경, 어지원, 오병탁, 오지은, 이슬기, 홍승희, 차정아 작가(총 9명), 오뉴월 이주헌(공간3)은 김수민, 박심정훈, 박주희, 오지혜, 유승희, 유숙형, 정다은 작가(총 7명), 옵스큐라(공간4)는 고서연, 고정균, 김지윤, 김윤지, 전효경, 이채윤 작가 (총 6명), 17717(공간5)은 김다정, 김지후, 손수정, 안동일, 오은서, 이화주, 주현욱 작가 (총 7명)가 참여했다. 이상 총 39명이다. 

성북구는 전국에서 예술 활동 증명이 완료된 예술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한 곳이며, 관내 7개의 예술대학(원)을 통해 계속해서 역량 있는 예술가가 배출되고 있다.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성북 지역 예술대학(원) 출신 작가들과 개성 있는 시각예술공간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는 현장이자, 동시에 참여 예술가들에게는 새롭고 설레는 기회이자 분명한 지렛대가 될 것이다. 

『에버레버 아트 프로젝트』의 상세 정보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는 문화도시성북 및 성북예술창작터 인스타그램(@sbculturecity&@sma.youngartspace)및 홈페이지(sbculturecity.com&https://sma.sbculture.or.kr/youngartspac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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