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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희,
Seo-hee Lee
이서희는 ‘사라지는 것들’, ‘불편함과 공존하는 방법’, ‘낯섦의 두려움’, ‘충돌’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작업을 한다.
일상의 움직임과 선택에 대해 끊임없이 작동하는 내적 충돌을 직면하며 고민과 설득, 이해를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삶 속에서 ‘나의 이런 고민이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불확실성과 마주한다.
이제 ‘이것으로 인해 무엇이 변할 것이다.’라는 기대나 불확실한 확신이 아니라 ‘충돌 그 자체’에 집중하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Lee Seo-hee works with keywords such as ‘disappear’, ‘how to coexist with discomfort’, ‘uncanny’, and ‘collision’.
Faced with internal conflicts that constantly operate over daily movements and choices, I face the uncertainty of ‘what can my concerns change?’ in a life that requires concern, persuasion, and understanding.
Now, rather than the expectation or uncertain certainty of ‘something will change from this’, I am continuing my work by focusing on the ‘colli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