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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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목) – 2023.12.16.(토)

10AM~5PM, 일요일 휴무

2023.12.07. 6시

고려대학교 박물관 (서울 성북구 안암로145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강지수, 권수민, 김세진, 성은채, 소범수, 유숙형, 이서희, 정다은, 황희선

고려대학교 박물관

무료

동시대 일정한 공유체제를 유지하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는 마치 진(gene, 유전자)이 자가복제를 통해 생물학적 정보를 전달하듯이, 밈* 역시 모방을 거쳐 뇌에서 뇌로 개인의 생각과 신념을 전달할 수 있다는 지점에 동의한다. 지금, 여기 9인의 작가들은 각각의 작품을 통해 변이, 경쟁, 자연선택, 유전의 과정을 거쳐 수직적으로, 혹은 수평적으로 아이코놀로지(iconology)의 범주 안에 들어서고자 한다.

미미진은 각자의 작품 안에서 <이미지와 실재 사이의 관계성>, <변수 추적의 과정>, <관계에 대한 고뇌>로 읽어지고, <변이의 중첩과 전이>, <경험과 감정의 프로토타입>, <차이와 반복의 패턴>으로 드러나며, <타자와의 소통 스위치>, <감정 전달의 통로>, <인식의 렌즈>로 작동한다. 이들의 작품은 그 안에 담긴 기호학적 체계를 통해 이미지, 텍스트, 이데올로기로 해석될 것이며, 동시대 유용성과 관련 없이 전파되는 미미진(memegene)의 소용돌이 안에서 또 다른 밈으로 드러날 것이다.

*밈(meme)은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문화의 진화를 설명하며 처음 등장한 용어로, 한 사람이나 집단에게서 다른 지성으로 생각 혹은 믿음이 전달되는 모방 가능한 사회적 단위를 총칭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현재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문화 요소’이자 이미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다양한 문화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글_이서희 외 8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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